포차가서 한잔

 

 

요즘따라 일이 바빠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많네요.

 

하루종일 일에 치이고, 상사한테 치이고,

 

고객한테 치이고, 여기저기 치이는 일뿐이네요.

 

이럴수록 힘을 내야 하는데 생각만큼 힘이 나질 않네요.

 

오늘은 도저히 힘이 나질 않아 친구의 힘을 빌렸어요.

 

 

이 포차에 가면 처음에 오이, 당근, 그리고 소주한잔이 이렇게 까지

 

힘이 될줄 몰랐네요. 무엇보다 친구놈이 바로 앞에서

 

얘기한번 들어줄때마다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네요.

 

원래 이런날에 소주를 한잔하면 쓸텐데.. 이상하게

 

달더라고요. 큰일이네요. 오늘 하루는 이걸로 끝낼듯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음식 두부김치중에

 

두부가 나왔어요. 와우 저 빛깔좀 보세요.

 

깔끔하네요. 맛은... 아주 담백하고

 

고소해요. 이 포차 같은 경우에는 제가 예전에

 

자주 왔었던 곳인데 도통 시간이 나질 않아

 

자주 오지 못했다가 이제야 오게되네요.

 

 

 

두부김치중에 볶음 김치 제육이에요.

 

진짜 밥이랑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어요.

 

진짜 간이 잘 베어 있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

 

먹으면 먹을 수록 계속 당기는 맛이에요.

 

매콤하면서도 은은하게 달달한 맛이 너무 좋네요.

 

 

두부김치만 먹기 모해서 옛날도시락도 같이 주문해서

 

먹었어요. 숟가락으로 잘 다진 다음에 쓰삭쓰삭 비벼주면

 

진짜 꿀맛이네요. 진짜 먹는거과 친구녀석을 보는것만으로

 

힘든 세상에 한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되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항상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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